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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바보의 숲을 가다...
이  름 털보 시  간 2018-07-03 07:58:56
이메일 조회수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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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숲'을 가다!

비의 신이라는 '쁘라삐룬' 태풍이 북상하고 폭우가 쏟아진다는 방송이 연일 계속이다. 
기습 폭우하면 한라산과 지리산을 뺄 수는 없다. 
시간당 몇 백mm씩의 폭우에 방송마다 119출동 인명구조가 긴급으로 타전이 되기도 한다.

 

허나 어쩌랴. 
45년 지기들과의 지리산 1박2일 약속은 태풍도 막을 수 없었고 

학생들 MT가는 기분으로 지리산을 향한다. 
 

늦은 출발로 털보농원에서의 저녁상을 시작으로 지리산 여정을 시작했다.

털보행님의 땀방울로 탄생된 '바보의 숲' 그리고 '바람의 언덕과 숲' 
하늘 한뼘 보이지 않는 숲에서 인간의 위대함과 자연의 조화를 느껴본다. 
 

거금을 투자해서 다리를 건설했고 앞으로도 저쪽 언덕과 이쪽 언덕을 연결해서 빙빙 돌아가는 

둘레길을 만들 계획이라는 털보행님의 말씀에 연륜과 급하게 서둘지 않겠다는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비너스의 조각상이 새겨져 있는 정자에 상을 차리고 
온갖 가지 밑반찬에다 
정성스럽게 요리하신 닭찜과 백숙, 
 

그리고 
친구들이 처음먹어본다는 '눈치'라는 민물고기의 매운탕. 과식으로 배를 두드린다.

산청 오부면 이장을 맡고 있는 '응규'친구의
직접 손질한 은어와 피리 튀김은 그야말로 자연과 폭우에도 환상의 조합을 이루어 낸다.

 

속세를 떠나 제대로 된 힐링을 맛보는 
털보행님과 숙이 행수님과의 지리산 1박2일.
45년지기들의 무한한 배려와 신뢰를 더불어
미로처럼 복잡한 머리를 툴툴 터는 하루.

새벽까지 조용히 

'광야에서' 기타 한곡으로 
마무리를 하고 잠시 눈을 감는다.

 

지리산에서의 잠은 아쉬운지 
새벽 닭울음에 자리를 차고 일어나서 
지리산 천왕봉 사진 한컷으로 잠을 깨운다.

 

행수님의 된장찌개와 해장 동동주한잔은 
삶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주고 새로운 날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님을 준다.

 

7월1일 정말 기분 좋은 날이다.

생활전선으로 돌아오는 길에 
밀양의 김종직선생과 쌍벽을 이룰 수 있는 
남명조식선생의 기념관을 들러 해설사분의 안내를 받고 산청 동의보감촌을 들렀다. 
 

동의보감촌은 왕산필봉산 산행(2009년, 2012년)때 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모습이다.

생초 어탕국수는 필수.  

피곤함속에서 운전 책임진 친구에게 감사하고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100세 시대를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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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은 지난 6월 마지막 주말에 오셨던 조상0 님이 페이에 올린 여행기 입니다. 

첨부파일 20180702_081025_HDR (1).jpg [63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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