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Lifetime with Natural TulBoFarm&Pension
Home < 이야기공간 < 여행후기
기본게시판 상세보기
온라인홀덤 포인트홀덤 이용후기
이  름 김국진 시  간 2023-06-22 18:35:33
이메일 조회수 51

물론, 투카르는 다른 그 누구보다 몽골군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투카르는 케미르그인. 온라인홀덤 땅은 라브의 최북단인 쿠반 강 중류였다. 그리고 이 근방까지 자유롭게 흩어져 지내던 몽골군에게 가벼운 참교육을 당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정말 승산이 있겠나? 저들은 악마네. 강 건너 초원에 살던 이들을 휩쓴 그 재앙이야.”

그나마 나이가 많은 족장 하나가 걱정스레 의견을 밝혔으나, 역시나 먹히지 않았다.

“나이가 드니, 겁도 많아졌소?”

거의 즉각적인 비난이 날아들었고.

“이곳에 모인 우리의 용맹한 전사만 4만은 되지. 그 빌어먹을 겁쟁이들이 빼지만 않았면 5만도 되었을 거고. 이만한 전력이면 뭘해도 할 수 있지 않겠나?”

마치 계산적인 듯, 실은 그저 낙관적일 뿐인 기대도 있었으며.

“걱정마오. 저들도 10년 전의 그들은 아니라니까. 저들의 수장은 유대교인을 다 죽인다고 외치지만, 막상 저들 중에 그 유대교인을 숨겨주고 감싸주는 이도 있소. 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갈등이 있다는 얘기지. 이러면 파고들 틈도 보이지 않소?”

“으으으음…”

그래도 와중에 나름의 승산을 제대로 헤아려 보는 이도 있긴 했다.

결국 작은 반발은 물거품처럼 금새 사라지고 말았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체르케스. 카소기. 베슬리니. 우비크. 마코쉬.

회담에 참여한 여덟 개의 강대 족속 중 투카르의 케미르그를 제외하면 모두 전쟁을 원했다.

중소 족속들도 절반은 이들에게 동조했고.

이제 와서 빠질 방법은 냉정하게 말해서 없다. 삽수그 등처럼 아예 대회담에 참석하지를 말았어야 했다.

“그러면 이제 의결하겠소. 전쟁에 찬성하는 자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손들이 착착 올라갔다.

“신성한 나무 아래에서 라브의 연합전쟁을 선포하오!”

“우아아아아아!”

흥분한 도르젠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전투 때에나 내지르는 함성을 내질렀다. 이어 전사의 오랜 규율을 소리높여 외쳤다.

“우리는 복종하지 않는다! 굴종하지 않는다! 모든 힘을 모아 저들을 격퇴하겠노라!”

그러니 춤을 춰라.

노래를 불러라.

우리의 위대한 티아께서 우리에게 승리의 영광을 내리시도록.

가장 오래된 나무가 우리에게 온라인홀덤지혜를 내리시도록!

떠들썩한 연회가 끝나고 다음날 아침, 4만 명의 전사가 산의 그늘 속으로 들어갔다.

&

열흘 후, 쿠반 강을 사이에 두고 체르케스 군과 몽골 군이 서로 대치했다.

“우리는 초원의 카자크인들에게 징치한 것으로 만족하며, 더 이상의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

몽골 군의 사자가 쿠반 강을 건너와 화평을 제의했다. 

  • 목록보기 답변쓰기 수정하기 삭제하기